춥지만 후식으로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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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빙수를 어마어마하게 먹었다. 카페에 갈때마다 커피대신 빙수를 먹어서 내 지갑 한켠이 많이 비었었는데, 나는 여전히 빙수사랑이다. 물론 여름처럼 많이 먹지는 않는다. 그치만, 기회가 되면 시켜서 먹는다. 밖이 너무 추워 오들오들 떨면서 들어간 카페이면서 차가운 빙수를 주문한다. 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새콤달콤한게 나는 너무 좋다. 올 여름에 내가 매번 똑같은 빙수만 먹으니 친구들이 질린다면서 빙수금지라고 했었는데, 나는 아직 끊지 못했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이런맛이 안나니까 더 카페에 갈때마다 사먹게 되는것 같다. 돈이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기는 한데, 그래도 맛있다. 이번에 남자친구랑 고기먹고 카페에 가서 빙수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 달달하니 이가 시렵기는 했지만 맛있다면서 계속 먹으니, 남자친구가 자기는 몇번 먹지도 않았는데 다 먹어버렸냐고 해서, 추가로 하나 더 시켜먹었다. 빙수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것 같다 진짜.

북카페, 마음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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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매일 똑같은 데이트만 즐기다가 이번에는 북카페를 다녀왔다. 둘다 공부랑 거리도 머니, 책이랑도 거리가 먼데, 약간의 쉼을 찾고자 책 읽으면서 커피한잔 하자면서 북카페로 향했다. 북카페여서 그런건지 일반 카페와는 분위기도 다르고 무척이나 조용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기는 했는데, 사람들의 목소리가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다. 흡사 도서관을 보는듯한 느낌이였다. 그런데 나는 시끄러운 분위기보다 조용한걸 좋아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 안성맞춤인곳이였던것 같다. 재밌는 소설책을 발견해서 반절까지 다 읽고나오기도 했고, 날도 추우니 카페만큼 좋은곳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 앞으로 자주 애용하지않을까 싶다. 남자친구는 약간 지루해해서 테이블에 엎드려 잠시 낮잠을 자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는 좋았다. 다음에 또 가자고 하면 분명 싫어할게 뻔하지만, 그래도 가자고 해야지. 책은 마음의 양식이니까!

겨울에 머리를 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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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춥다. 머리카락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하던데, 진짜 그말이 맞는것 같다. 여름에는 치렁치렁한 머리때문에 엄청 더운데, 겨울에는 반대로 많이 따뜻한것 같다. 그런거보면 머리가 짧은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느끼지를 못하지않을까 싶다. 근데 확실한건, 겨울에 머리를 바싹 위로 묶으면 목이 허전하고 춥다. 그래서 나는 겨울에는 왠만해서는 머리를 묶지않는다. 머리를 푸르고 목도리를 착용해도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그래도 춥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추운 겨울에는 머리 묶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것 같다. 머리카락의 보온효과 덕분인건가? 근데 사실, 나는 춥고 따뜻하고를 다 떠나서 원래 머리를 잘 묶지않는다. 출근하기전에 머리묶는 시간도 아깝고, 설사 묶더라도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묶는게 별로 안 어울리기도 하고 말이다. 머리를 묶던 푸르던 다양하게 연출하고 다니는 여자들보면 그저 신기하고 부러울뿐.

나는 역사를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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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공부하는걸 싫어해서 우리나라 역사도 잘 모른다. 그래서 요즘에 나온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면 약간.. 어려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남들은 다 아는 인물인데 나는 처음 들어본 사람도 있고,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미리 알아보고 간적도 있다. 혼자서만 뭔 얘기인가 싶어서 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역사공부를 할까싶다. 너무 옛 역사까지는 그렇지만, 근래 100년은.. 해야하지않나 싶다. 요즘 일본이 하는 꼬라지보면, 정말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나는 역사를 잘 모르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한 추태들은 대략적으로 알고있다. 냄비같이 금방 식어버리는 우리나라사람들을 우째 해야하는건지, 왜 다들 들고 일어나지않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는 정말.. 일본역사를 자세히 깊이 공부를 해야할것 같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어마어마하신데 우리는 그들의 눈물과 땀을 잊고,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남자친구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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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오글거리는 파티를 준비해봤다. 남자친구랑 나는 둘다 오글거리는거랑은 완전 정반대인 사람들인데, 오래만난 연인이기도 하고, 매년 똑같이 너무 조용히 지나가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조촐한 파티를 준비했다. 우리는 일년에 딱 한번씩만 서로 챙겨준다. 그건 서로의 생일날인데, 생일날은 왠지.. 그냥 지나가기에는 서운할것 같고, 나이들면 생일을 알고있는 지인이나 친구도 없을테니 옆에 있는 사람이 챙겨줘야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생일만큼은 잊지않고 챙겨주기로 약속을 했다. 정말 딱 1년에 한번뿐이고 남자친구와 나는 6개월 차이가 나기때문에 우리의 행사는 1년에 딱 두번인셈이다. 그래도 다른 커플들보다는 덜 챙기는거겠지만 말이다. 파티라고 하기에도 우습지만 호텔방을 빌려서 온갖것들로 예쁘게 치장을 했다. 막상 보면 이게뭐야? 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이것도 추억이 되지않을까싶어서 말이다. 정말 조촐한 생일파티였지만, 그래도 피식웃어주기는 했다.

자꾸 막히는 욕조 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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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욕조 배수구가 약간 구멍이 커서 그런건지, 머리를 감고나서 머리카락들이 쑥쑥 빠져버린탓인지, 배수구가 자주 막힌다. 그래서 락스같은거나 배수구 뚫는 액상을 잔뜩 들이붓곤하는데, 아마.. 환경적으로는 많이 안좋지않을까싶다. 그래서 일시적으로라도 밑으로 내용물들이 빠지는걸 방지하려고 체크모양으로 생긴 구멍틀을 하나 구입해왔다. 확실히 덜 막히기는한데, 고정이 안되다보니까 신경쓰인다. 내가 아직 잘 모르는것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우리집만 이러는건지.. 여튼간에 살림이라는건 전혀 모르다보니까 나는 매일같이 바보스럽게 굴고있는것 같다. 이럴때는 엄마께 여쭤봐야하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멀리 여행을 가버리시는 바람에 물어볼 사람이 없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대충 살면되지,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냐고 괜히 혼나기만 했다. 내가 피곤하게 사는게 아니라...!!! 그냥 자꾸 신경이 쓰인단 말이다 이 계집애들아.

택배가 오늘 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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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물량이 많으면 하루가 아닌 이틀안으로 오는게 국내택배배송일자인데, 이상하게 3일째인데, 택배가 오지않았다. 아직 택배가 오고 있는 중으로 뜨기는 했는데 택배가 평균적으로 오는 기간에 비해서는 조금 늦는편이 아닌가 싶어, 혹여나 도중에 파손이 됐거나 누락이 된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택배회사에 전화해서 어디쯤이냐고 닦달을 할까 하다가 말았다. 물량이 많아서 잠시 누락이 될 수 있을것 같아 내일 연락하려한다. 내일도 안오면, 그때는 연락을 해봐야할것 같아서 말이다. 생각해보면 2,3일은 마음편히 기다려도 될것 같은데, 요즘은 워낙 빨리빨리... 를 외치다보니까 하루나 이틀안에 택배가 오지않으면 약간 불안감이 생기는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냥 물량이 많아서 순차적으로 밀렸을지 모르겠다 생각하면서 말이다. 기사님들이 하루 물량이 어마어마하다는데, 이틀동안 안왔다고 닦달하는것도 우습고 죄송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