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18의 게시물 표시

춥지만 후식으로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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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빙수를 어마어마하게 먹었다. 카페에 갈때마다 커피대신 빙수를 먹어서 내 지갑 한켠이 많이 비었었는데, 나는 여전히 빙수사랑이다. 물론 여름처럼 많이 먹지는 않는다. 그치만, 기회가 되면 시켜서 먹는다. 밖이 너무 추워 오들오들 떨면서 들어간 카페이면서 차가운 빙수를 주문한다. 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새콤달콤한게 나는 너무 좋다. 올 여름에 내가 매번 똑같은 빙수만 먹으니 친구들이 질린다면서 빙수금지라고 했었는데, 나는 아직 끊지 못했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이런맛이 안나니까 더 카페에 갈때마다 사먹게 되는것 같다. 돈이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기는 한데, 그래도 맛있다. 이번에 남자친구랑 고기먹고 카페에 가서 빙수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다. 달달하니 이가 시렵기는 했지만 맛있다면서 계속 먹으니, 남자친구가 자기는 몇번 먹지도 않았는데 다 먹어버렸냐고 해서, 추가로 하나 더 시켜먹었다. 빙수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것 같다 진짜.

북카페, 마음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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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매일 똑같은 데이트만 즐기다가 이번에는 북카페를 다녀왔다. 둘다 공부랑 거리도 머니, 책이랑도 거리가 먼데, 약간의 쉼을 찾고자 책 읽으면서 커피한잔 하자면서 북카페로 향했다. 북카페여서 그런건지 일반 카페와는 분위기도 다르고 무척이나 조용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기는 했는데, 사람들의 목소리가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다. 흡사 도서관을 보는듯한 느낌이였다. 그런데 나는 시끄러운 분위기보다 조용한걸 좋아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 안성맞춤인곳이였던것 같다. 재밌는 소설책을 발견해서 반절까지 다 읽고나오기도 했고, 날도 추우니 카페만큼 좋은곳도 없다는 생각이 드니.. 앞으로 자주 애용하지않을까 싶다. 남자친구는 약간 지루해해서 테이블에 엎드려 잠시 낮잠을 자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는 좋았다. 다음에 또 가자고 하면 분명 싫어할게 뻔하지만, 그래도 가자고 해야지. 책은 마음의 양식이니까!

겨울에 머리를 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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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춥다. 머리카락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고 하던데, 진짜 그말이 맞는것 같다. 여름에는 치렁치렁한 머리때문에 엄청 더운데, 겨울에는 반대로 많이 따뜻한것 같다. 그런거보면 머리가 짧은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느끼지를 못하지않을까 싶다. 근데 확실한건, 겨울에 머리를 바싹 위로 묶으면 목이 허전하고 춥다. 그래서 나는 겨울에는 왠만해서는 머리를 묶지않는다. 머리를 푸르고 목도리를 착용해도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그래도 춥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추운 겨울에는 머리 묶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것 같다. 머리카락의 보온효과 덕분인건가? 근데 사실, 나는 춥고 따뜻하고를 다 떠나서 원래 머리를 잘 묶지않는다. 출근하기전에 머리묶는 시간도 아깝고, 설사 묶더라도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묶는게 별로 안 어울리기도 하고 말이다. 머리를 묶던 푸르던 다양하게 연출하고 다니는 여자들보면 그저 신기하고 부러울뿐.

나는 역사를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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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공부하는걸 싫어해서 우리나라 역사도 잘 모른다. 그래서 요즘에 나온 드라마나 영화를 볼때면 약간.. 어려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남들은 다 아는 인물인데 나는 처음 들어본 사람도 있고,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미리 알아보고 간적도 있다. 혼자서만 뭔 얘기인가 싶어서 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역사공부를 할까싶다. 너무 옛 역사까지는 그렇지만, 근래 100년은.. 해야하지않나 싶다. 요즘 일본이 하는 꼬라지보면, 정말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나는 역사를 잘 모르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에게 한 추태들은 대략적으로 알고있다. 냄비같이 금방 식어버리는 우리나라사람들을 우째 해야하는건지, 왜 다들 들고 일어나지않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는 정말.. 일본역사를 자세히 깊이 공부를 해야할것 같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어마어마하신데 우리는 그들의 눈물과 땀을 잊고,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남자친구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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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오글거리는 파티를 준비해봤다. 남자친구랑 나는 둘다 오글거리는거랑은 완전 정반대인 사람들인데, 오래만난 연인이기도 하고, 매년 똑같이 너무 조용히 지나가는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조촐한 파티를 준비했다. 우리는 일년에 딱 한번씩만 서로 챙겨준다. 그건 서로의 생일날인데, 생일날은 왠지.. 그냥 지나가기에는 서운할것 같고, 나이들면 생일을 알고있는 지인이나 친구도 없을테니 옆에 있는 사람이 챙겨줘야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생일만큼은 잊지않고 챙겨주기로 약속을 했다. 정말 딱 1년에 한번뿐이고 남자친구와 나는 6개월 차이가 나기때문에 우리의 행사는 1년에 딱 두번인셈이다. 그래도 다른 커플들보다는 덜 챙기는거겠지만 말이다. 파티라고 하기에도 우습지만 호텔방을 빌려서 온갖것들로 예쁘게 치장을 했다. 막상 보면 이게뭐야? 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이것도 추억이 되지않을까싶어서 말이다. 정말 조촐한 생일파티였지만, 그래도 피식웃어주기는 했다.

자꾸 막히는 욕조 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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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욕조 배수구가 약간 구멍이 커서 그런건지, 머리를 감고나서 머리카락들이 쑥쑥 빠져버린탓인지, 배수구가 자주 막힌다. 그래서 락스같은거나 배수구 뚫는 액상을 잔뜩 들이붓곤하는데, 아마.. 환경적으로는 많이 안좋지않을까싶다. 그래서 일시적으로라도 밑으로 내용물들이 빠지는걸 방지하려고 체크모양으로 생긴 구멍틀을 하나 구입해왔다. 확실히 덜 막히기는한데, 고정이 안되다보니까 신경쓰인다. 내가 아직 잘 모르는것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우리집만 이러는건지.. 여튼간에 살림이라는건 전혀 모르다보니까 나는 매일같이 바보스럽게 굴고있는것 같다. 이럴때는 엄마께 여쭤봐야하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멀리 여행을 가버리시는 바람에 물어볼 사람이 없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대충 살면되지,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냐고 괜히 혼나기만 했다. 내가 피곤하게 사는게 아니라...!!! 그냥 자꾸 신경이 쓰인단 말이다 이 계집애들아.

택배가 오늘 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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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물량이 많으면 하루가 아닌 이틀안으로 오는게 국내택배배송일자인데, 이상하게 3일째인데, 택배가 오지않았다. 아직 택배가 오고 있는 중으로 뜨기는 했는데 택배가 평균적으로 오는 기간에 비해서는 조금 늦는편이 아닌가 싶어, 혹여나 도중에 파손이 됐거나 누락이 된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택배회사에 전화해서 어디쯤이냐고 닦달을 할까 하다가 말았다. 물량이 많아서 잠시 누락이 될 수 있을것 같아 내일 연락하려한다. 내일도 안오면, 그때는 연락을 해봐야할것 같아서 말이다. 생각해보면 2,3일은 마음편히 기다려도 될것 같은데, 요즘은 워낙 빨리빨리... 를 외치다보니까 하루나 이틀안에 택배가 오지않으면 약간 불안감이 생기는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냥 물량이 많아서 순차적으로 밀렸을지 모르겠다 생각하면서 말이다. 기사님들이 하루 물량이 어마어마하다는데, 이틀동안 안왔다고 닦달하는것도 우습고 죄송하니 말이다.

카레만들기, 쉽고 맛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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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카레를 좋아해서 집에서 카레를 자주 해먹는데, 카레만큼 만들기 쉬운 요리도 없는것 같다. 물론, 카레가루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야채를 비슷한 크기로 잘라서 카레가루넣고 푹~ 끊여주기만하면 밥이랑 먹을수 있다. 요리하기가 쉽고 편해서 제일 좋고, 그 다음은 아무래도 맛이다. 짜짱밥보다 카레밥을 더 좋아하는데, 카레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약간 매콤한 맛도 나고, 신김치랑 먹으면 그저 끝내준다. 너무 맛있는 카레는 그렇게 우리집에서 자주 맛볼수 있는 한끼 식사가 되어버렸다. 다행히 오빠도 카레는 좋아해서, 카레 만들때 넣을 속재료도 우리가 좋아하는것들로 가득 넣는다. 건더기도 맛있고, 국물도 맛있고.. 기회가 된다면 인도에 가서 맛있는 카레 한번 맛보고싶을정도다. 그치만, 인도는 여자들이 가기에 워낙 무서운 나라라서.. 아마 살면서 굳이 찾아가지는 않을것 같다. 근데.. 그래도 인도표 카레는 맛보고..싶다!!

불안하면 입술뜯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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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있던 습관들이 여전한게 있다. 안좋은 습관들이 정말 많았는데, 나머지는 다 고치고 딱 하나, 못 고친게 입술뜯기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서는 덜 그러는데, 집에서 혼자 이리저리 생각하면서 불안하거나 걱정이 될때면 입술을 뜯곤한다. 피가 날때도 있고, 혹은 지저분하게 껍질이 벗겨져서 보기가 추한데, 나는 거울을 보면서 확인을 하면서도 고쳐지지가 않는다. 불안하면 나도 모르게 입으로 손이 올라간다. 립쪽에 립스틱을 진하게 바른다고 하더라도 티가 확연하게 난다. 아무래도 껍질을 벗겼기때문에 입술이 더 선명한 빨간색이 띄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서 안좋은 습관들을 가지고있다는건 아직, 어려보이는것만 같아 고치기는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나도 모르게 정신팔고 딴 생각에 빠져들때면 입술을 뜯고 있어서.. 정신이 깨고난 다음에서야 아, 또 뜯었다. 이런다. 예전에는 손톱옆에 살을 뜯는것도 있었는데, 그건 많이 나아져서 요즘에는 덜 한다. 안좋은 습관들, 얼른 고쳐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액션캠, 생각보다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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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중국에서 나온 유명한 액션캠을 구매했다. 처음에는 액션캠이 뭔지 몰랐었는데, 그냥 각종 영상을 찍을수 있는 캠이였다. 사진도 찍을 수는 있었는데, 화각이 너무 동그래서 사진찍기에는 조금.. 무리인것 같다. 그래도 작은사이즈에 저렴한 액션캠으로 영상이 찍히니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은것 같은데, 나는 영상보다 사진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액션캠은 나에게는 별로인것 같다. 뭐, 어차피 남자친구 돈으로 남자친구꺼를 샀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끼칠거는 없는데, 그냥 그렇다. 나는 최근에 카메라가 고장났다가 다시 회복시키려고 별 고생을 다한거 생각하면, 머리아프다. 핸드폰이 고장났을때보다 충격이 더 컸다. 나에게는 핸드폰보다 더 소중한 존재인것 같다. 카메라없으면 사는데 의미가 없달까? 그만큼 중요하다. 이제는 취미이상의 존재가 되어버려서, 카메라가 짱인것 같다. 물론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액션캠도 나쁘지않지만 말이다.

차라리 연락이 오지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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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악하고 나쁜건지, 안부겸 연락을 준 사람이... 참 반갑지가 않을때가 있다. 보통은 정말 가볍게 안부문의만 묻고 끝내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대화내용이 점점.. 자기 사는게 힘들다면서 금전적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간혹 있다. 평소에 친한 친구라면 얼마나 힘들면 돈을 빌리겠나싶어 빌려줄걸 고려라도 해볼텐데, 이건 뭐.. 평소에 연락도 하지않으면서 돈빌리려는 목적으로 연락을 하면 그냥 화가난다. 좋게 넘겨도 괜찮을텐데, 나는 못되서 그렇지가 못한다. 그래서 결국 내 빡침에 못이겨 그 사람과의 인연이 끊은적이 있었다. 솔직히 나 먹고 살기도 바빠서 가진 돈은 쥐뿔 없기도 했지만, 만약 평소에 연락을 주고받는 친한 친구라면 어떻게서라든 빌려줬을거다. 그치만, 이런부류의 사람은 친구라고 얘기할 수도 없는것 같다. 뭐.. 정말 인생에서 너무 힘이 들어 아는 사람에게 돈을 꾸러다니는거 일수도 있기는 한데, 그것도 자기가 친구들에게 그만큼 소원했다는것때문이니까 자업자득인것 같다.

그런척, 척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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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일 싫은척이 아는척이다. 남들은 모를것 같은걸 자신은 안다면서 아는척 하는것과 나랑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나랑 아는척을 하는거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와서보면 그런 사람은 마음속 깊이 얘기를 할 수 있는 친구가 못된다는거다. 차라리 나랑 친하지않아서 어색해하고 뻘쭘해하는 사람이 나중에 진솔하게 얘기나누면서 자연스레 친구가 될수 있는데, 아는척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유리할때 쪽쪽 빨아먹고 버리는 사람들이라고 해야하나? 워낙 많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봐서 그런가, 대략적으로 성격이 파악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친해지려고하는 노력하는 사람들까 싸잡아서 아는척 하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짓는건 아니고, 눈에 딱봐도 그러는척 하는 사람이 얄미울뿐이다. 그 외에도 다른 척척척, 척쟁이들이 많이 있기는한데 그런 사람들은.. 천성인것 같다. 허세떠는것도 그렇고 잘난척하는것도 그렇고 내면적으로 아무것도 가지지못해 밖으로 표출하면서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들인것 같다.

친구들이랑 함께 하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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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함께 할때면 언제나 좋다. 내 옆에 내 속마음을 속시원하게 다 얘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솔직히.. 살아갈수록, 해가 바뀌면서 친구였던 사람들이 나와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그저 동창일뿐이라고 생각을 하면 한없이 속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내옆에는 좋은 친구들이 남아있다. 이 친구들과 노인이 되어서까지 우정을 함께 하고 싶은데 그때까지 나와 내 친구들이 모두 건강하게 해피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속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나인데, 나는 친구들이랑 매번 술집에서 만나는것 같다. 술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아이들이여서 그런지 우리는 일심동체가 된것마냥 다들 자연스레 단골술집으로 모인곤한다. 다들 평일이라 많이 자제한다고 하는데도 꽤 많이 마셨다. 친구들끼리 모이면 남자얘기, 회사얘기 그리고 사는얘기. 여자들은 수다의 장이 끝이 안나는것 같다. 나도 말이 많지만, 친구들도 만만치않기 때문에 우리는 술을 마시면서 수다하며 술을 깼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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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정말 갑작스레 올수도 있고, 혹은 예정된 이별은 조금더 빨리 맞이할 수도 있는것 같다. 언제까지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는걸 정말 큰 시련을 겪어보고나니 알것 같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이 사람과 언제까지 함께할수 없으니 나 혼자서 살아가는 모습도 그려보곤 하는것 같다. 슬픈일이지만 원치않아도 살면서 꼭 해야할일인것 같다. 큰 시련을 겪어보기 전에는 노래가삿말이나 슬픈이야기에 대해 동감하지 못했었는데, 겪고나니.. 모든걸 다 이해할 수가 있었다. 그치만 그런 이별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더 성장해 가는것 같다. 조금더 견고하다고 해야할까? 다음 사랑을 할때면 좀 더 단단해져서 그 사람을 더 사랑하게 될 수 있는것 같다. 단순히 이별만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사랑도 무서워져서, 내 옆에 있을때 혼신의 힘을 다해 그 사람을 예뻐해주며 사랑하려고 한다. 그게 이별을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다. 부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야 이별을 겪고난 후에 본인이 미워지는 일이 없으니까.. 말이다.

별거아닌일에 심장이 콩닥콩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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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새가슴인것 같다. 별거아닌일에 긴장해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심장이 콩닥거린다. 어른인 지금도 그런데 어렸을때 생각하면 정말.. 대박이다. 학교다니면서 음악시간같을때에 실기시험 발표라던지 혹은 남들앞에서 발표를 해야할때면 정말 온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었다. 어렸을때는 나만 긴장하는게 아니라 남들도 나만큼 긴장을 하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날 보니 나만 유난스럽게 긴장하는게 보였었다. 그때 보면 친구들도 긴장이 된다고는 하는데 겉으로는 티가 안나는경우가 대다수였고, 나처럼 떠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근데 나는 지금도 여전하다. 회사에서 주목을 받는일이라던지, 혹은 일상생활에서 길거리를 지나갈때도 그렇고.. 누군가 나에게 주목을 한다거나 혹은 내가 불안한 일이 생겨 걱정을 할때면 미친듯이 떨린다. 체구가 조금 작은편인데 나는 겉으로 보는것과 똑같이 안에 내용물도 작아서 심장이 작은게 분명할것 같다. 나도 좀 배포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쌈싸먹는게 그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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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쌈싸먹는 음식을 좋아하는것 같다. 쌈싸먹는 음식이라고 해봤자 각종 야채에다가 밥이랑 고기를 넣어 장찍어 먹는게 다지만, 나는 이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것 같다. 솔직히 초밥이랑 고기구워서 먹는것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쌈밥만큼 질리지않고 오래도록 맛있게 먹을수 있는 음식은 없는것 같다. 우리집에 쌈싸먹을 수 있는 재료들은 항상 비치해서 뒀다가 먹는데, 반찬없을때나 급하게 한끼 떼워야할때 이것만큼 제격인게 없는것 같다. 쌈장도 너무 좋아해서 쌈싸먹을 야채랑 밥, 그리고 쌈장만 있으면 몇날며칠을 떼울 수 있다. 단순히 떼우는것뿐만이 아니라, 맛있게 먹을수가 있다. 이렇게만 먹어도 진수성찬 못지않게 한끼식사를 하는것 같다. 역시 한국사람은 밥힘으로 살아야한다고, 나도 어쩔수 없는 한국사람인것 같다. 면요리나 밀가루음식도 좋아하기는 한데, 그래도 제일 일순위가 밥과 관련된 음식들 뿐이다. 근데.. 정말 맛있기는 맛있다. 생각하니 먹고싶다. 자기전에 조금 먹고 자야할것 같다.

파자마 입었으니 파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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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라고 표현하는건 조금 안어울리고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입는 츄리한 옷을 입었다. 친구들이랑 다같이 친구집에서 자기로 했던 날인데 확실히 일상생활에서 만난 지인이나 회사사람들이랑 있을때랑은 완전 다른 분위기고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있을때면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로 돌아간것 같아 시끄럽게 구는것 같다. 내모습 있는 그대로가 나온다고 해야할까? 좁은 친구집 자취원룸방이 우리들 때문에 꽤나 소란스러웠다. 여자들끼리 모였으니 할건없고 우리는 배달음식 잔뜩 시켜서 술을 미친듯이 마셨다. 어찌보면 츄리한옷을 입었으니 파자마파티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이건.. 그냥 술파티가 되어버렸다. 다들 술을 좋아하고 다음날 주말이여서 원없이 마셨던것 같다. 취해서 어린시절 얘기도 하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수다떨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것 같다. 이 친구들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잠시 해보았는데, 앞으로는 그런 생각 하기도 싫다. 그냥 너무 행복했다.

인형같은 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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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형같은 아기들을 볼때면 사랑스러워 미치겠다. 아이를 낳고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가 않지만, 눈으로만 볼때면 그저 좋다. 친구들 중 아이를 낳은 친구가 있어서 친구의 아기들을 보면.. 정말 천사가 따로 없다. 작은 손발이 꽁냥꽁냥 움직일때면 미쳐버리겠다. 사실, 낳고싶지는 않지만.. 아기가 있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할까 라는 생각은 하는것 같다. 그럴때면 나도 어쩔수없는 모성애가 있는 여자인건가..? 싶기도 하다. 물론 부성애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기보고 좋아하는건 여자들이 더 심하니까.. 뭐. 친구들은 얼른 컸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아장아장걸어다니고 웅얼거릴때가 너무 예쁜것 같다. 뭔가 말을 하고는 있는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아무 걱정거리가 없이 마냥 해맑게 웃고 표현하는 아기들을 보면 경의롭다. 나도 저럴때가 있기는 했겠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요즘 걱정거리가 너무 많아 뇌가 과부하 걸릴것 같으니 말이다.

무한으로 먹을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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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걸 어렸을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살기위해 먹는 사람도 간혹있기는 하지만 보통은 먹기위해 산다라고 외치는걸로 알고 있다. 나도 당연히 후자다. 예전에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쪄서 살찌는것에 대해 신경을 쓰지않았었는데 요즘은 먹는데로 살이 찌고 있는것 같다. 근데.. 난 그래도 개의치않고 많이 먹을수 있을때 많이 먹는다. 뱃속에 거지가 들은것처럼 먹다죽은 귀신이 씌인것처럼 많이 먹는다. 그래서 남자친구랑 제일 자주 가는 곳이 무한리필, 뷔페집이다. 아무래도 많이 먹어도 눈치도 안보이고 내가 내는 가격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찾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가격적으로 부담이 적다보니까 남자친구랑 데이트할때 서로 계산하는데 있어서 덜 부담스럽기도 하고, 여하튼 그냥 다 좋다. 물론, 양이 많은 대신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치만, 우리는 워낙 많이 다녀서 우리에게 적당한 곳을 잘 알고 있다. 덕분에 매번 데이트를 할때마다 찾고 있지만 말이다.

학창시절엔 줄기차게 분식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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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만만했던게 분식집이였다. 그래서 분식집을 매일같이 다녔을때는 비싼음식먹으며 맛있는 음식만 먹으면서 살아야지 했는데 지금은 분식집에서 파는 음식들도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보니까 지금 어린친구들은 그런 생각을 못하지않을까싶다. 어렸을때는 분식집에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떡볶이랑 튀김, 순대, 김밥을 먹는게 자연스러웠는데 요즘은 내가 분식집에 가서 그렇게만 먹어도.. 국밥집에서 나오는 음식값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 그럴수도 있기는 한데, 요즘 물가가 얼마나 오른건지 분식집가서 마음편히 먹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지금은 정말 떡볶이랑 튀김이 먹고싶을때, 큰맘먹고 왕창사서 먹는곳이 분식집이 되어버렸다. 물론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걸수도 있기는한데 솔직히.. 예전만큼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있는건 아닌건 사실인것 같다. 식재료값이 좀 떨어져야 식당에서 판매하는 금액이 저렴할텐데, 우리나라는 식대비용이 어마한것 같다.

옷에 냄새가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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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깃집에 가서 아우터에 고기냄새가 잔뜩 베는게 정말 싫었었는데, 예전에 어떤 연예인이 고기냄새가 나면 괜히 뿌듯하고 부자같다면서 아무렇지않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이렇게 다를수가 있구나 싶었다. 워낙 동안이미지가 강하고 사차원적인 연예인이여서 처음에는 가벼이 여겼는데, 그 연예인의 말에 그이후에 옷에 냄새가 베기는것에 대해서 조금 나아졌다고 해야할까? 조금 덜 창피하게 느껴졌다. 고깃집에서 나올때면 탈취제며 향수며 잔뜩 뿌리고 그랬었는데, 내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유별나고.. 까탈스러운 스타일같이 보였겠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여튼간에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고기, 마음놓고 먹는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어도 온 집안에 냄새가 베어서.. 기피를 했지만, 고깃집에서 먹는건 아무래도 내 몸에만 베다보니까, 고깃집에서는 원없이 구워먹는다. 역시 고기는 구워서 먹어야 맛있다면서.. 갈때마다 많이도 먹고온다.

이유없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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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서 그런건지 출퇴근할때 몸을 잔뜩 움츠리고서 다녀서 그런건지, 요즘 몸이 욱신거리면서 아프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날이 추워지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게 있기는 한데, 요즘은 피곤하기까지 하니까 진짜..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회사도 출근하기도 싫고, 사람 만나는것도 너무 피곤하고.. 주말에는 약속이 잡히더라도 취소하기도 하고 ,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친구들이 연락이 와도 별 감흥이 없고,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해도 무기력하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건가.. 우울증이 생긴건가.. 괜스레 내 자신을 돌아보니 심각한건 아닌가싶다. 아직 한번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본적은 없는데, 주위에서 가끔 너무 힘들면 받아보라고 할때마다 정말 얼른 정신과에 가서 상담 좀 받아보고 싶다. 그치만, 아직은.. 시선이 조금 두렵다고 해야하나? 나중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라고.. 할까봐서 겁이나기도 하다. 여튼, 머리속이 복잡하고 어지럽다.

말을 가볍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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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단에나 또라이는 꼭 존재하고 남얘기를 씹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며 그 사람은 어딜가서 말을 쉽게, 가볍게 놀리는것 같다. 솔직히 그냥 남을 이유없이 괴롭히는 사람들은 그냥 다 싫지만, 그래도 평소에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말을 가볍게 하는 사람이 아닐까싶다. 상대방을 무시하는 말투로 얘기를 한다거나 남의 얘기를 함부로 본인이 지껄인다거나 오지랖을 떨면서 충고를 한다거나. 말을 가볍게 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본인 이야기를 하는건 또 굉장히 싫어한다. 그러면서 본인은 얼굴에 철면피를 깐건지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이얘기 저얘기 아무곳에나 가서 떠들도 다닌다. 그런 사람들은 박쥐처럼 이곳저곳 옮겨다니면서 괜히 사람들을 이간질 시키기도 하고, 웃긴건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게는 무척이나 강한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간신같은 스타일인데, 정말 치가 떨리게 싫다. 여자든 남자든 이런 사람들은 어디가서든 꼭 피하고싶은 스타일인데 요즘 내 주위에 한명이 있어서 미치도록 괴롭다.

백팩이 편하긴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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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남자친구와 함께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캐리어를 끌고가기에는 좀 번거로울것 같고 차를 가지고 가는게 아니라서 백팩을 하나 구입해서 백팩에 온갖 짐들을 넣고 여행을 떠났는데, 백팩이 정말 편했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백팩을 처음 메봤던것 같다. 학교다닐때는 매일같이 다니니까 몰랐었는데, 요즘은 매일이 한쪽으로 메고다니는 숄더백을 들고다니다가 백팩을 매니 양손에 아무것도 들지않아도 되서 너무나 편하고 좋았다. 1박 2일이지만 짐을 이것저것 많이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무겁지도 않았고, 여행하는 내내 메고 다녀도 무리가 없을정도였다. 평소에 백팩을 메고다니면 좋을것 같기는 하지만, 차림새와는 영~ 맞지가 않는것 같아서 평소에는 좀 어렵지않을까싶다. 그치만, 여행을 가거나 할때는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이번에 여행한번 다녀오는데 백팩 사는게 좀 오바같이 느껴졌는데, 앞으로 종종 유용하게 쓸일이 생길것 같아 다행이다.